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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북경올림픽(北京奥运会)
북경시간: 2008-07-19 15:54:00 
 
북경올림픽(北京奥运会:베이찡아오윈훼이)이 한 달 있으면 정식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중국이 올림픽을 하면서 벌어지는 갖가지 현상은 이곳에서 살고 있는 중국사람들 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너무나 많은 불편함을 안겨주고 있다.

예를들어 외국인의 경우 거류증을 보면, 정당한 직업을 가진 사람도 ‘거류증’ 발급을 위해서는 법인대표 외에는 무조건 출국을 해야 한다.

예전에는 중국 내에서 가능하던 것이 이제는 출국을 해야만 발급이 가능해진 상태다.

또한 거류증 발급에 따르는 첨부사료도 수시로 바뀐다.

그래서 현재 중국에서 거류증을 발급받으려면 불편하기가 그지없다.

그리고 정식 거류증이 없으면 관할 파출소에서 '임시거주증'이란 것을 발급받아야 한다.

중국의 법에 따르면 거주지가 변경되면 24시간 내에 관할 파출소에 신고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하루에 인민폐(人民币:런민삐) 500원(元:위엔)의 벌금이 부과되며 최고 5천원(元:위엔)까지 벌금이 부과된다.

외국인이 중국 법을 잘 모르는 것은 당연하다.

예전에는 외국인의 경우 중국 법을 잘 모르는 것을 감안해 어느정도 봐주기도 했지만, 이제는 무조건 벌금이 부과된다.

중국을 방문하는 사람이라고 중국어를 다하는 것은 아니다.

중국어를 모르는 외국인이 24시간 내에 관할 파출소를 찾는다는 것은 무리가 아닐 수 없다.

만약 단기출장이나 자유여행을 한다면 파출소에 신고하다가 시간을 다 보낼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만만디" 중국인데다가 외국인이 밀집지역이 아니면 관할 경찰 자체도 '임시거주증'을 어떻게 발급하는지 조차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임시거주증'을 발급받으려면 거의 하루를 소비해야 한다.

자국민의 경우 ‘임시거주증’이 없으면 무조건 호적지로 돌려 보내진다.

중국인의 경우 '임시거주증'을 받으려면 직업이 있어야 가능하다.

즉 직장이 없으면 '임시거주증' 발급이 불가능하고, 없으면 불법체류이기 때문에 호적지로 돌려보내진다.

그래서 지금 북경(北京:베이찡)에서는 자국민의 경우 '임시거주증'을 받기 위해 아무곳이라도 직장을 찾으려는 사람이 많다.

임시검문이 강화되어 '임시거주증'이 없는 사람은 밖으로 나가는 것조차도 쉽지 않다.

또한 자동차 운행규제로 인하여 불편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현재 이곳에서는 배기가스가 기준치에 도달하지 못하면 운행을 할 수 없게 하고 있다.

외지 차량은 배기가스 기준치가 표준치에 도달해도 통행증이 있어야 북경(北京:베이찡)에 들어오는데, 사실상 외지차량의 북경(北京:베이찡) 진입이 거의 차단된 상태다.

그래서 실제로 운행 가능한 차량이 평소에 비하여 많이 줄었고, 이런 사정이 되자 차량을 이용하려면 웃돈을 줘야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있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밖은 현재 곳곳에서 각종 검문이 강화되고 있다.

공항을 비롯하여 전철 등 공공장소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다.

북경(北京:베이찡)으로 통하는 도로에서는 검문소가 생겨 차량이 수 km 장사진을 이루는 것은 이제 일상생활이 되었다.

또한 외지차량을 이용해 운송을 하던 기업들은 규제로 인하여 차량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고, 각종 가격은 계속 치솟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최소한 9월 20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각종 규제는 오는 7월 20일부터 더욱 강화된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여기저기서 회의를 하느냐고 난리고, 회의가 끝나면 그것을 집행하느냐고 더더욱 난리다.

중국은 이번 올림픽을 통하여 중국의 국력과 발전상을 외국에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각종 규제를 통하여 외국인에게 좋은 점만 보여주려는 것이 눈에 역력하다.

북경(北京:베이찡)은 현재 외국에게 '보여주는 식의 올림픽'을 위하여 갖가지 규제를 함으로써 자국민을 비롯하여 외국인들에 주는 불편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과연 이런 상황에서의 북경(北京:베이찡)과 올림픽 후의 북경(北京:베이찡)이 어떻게 변할 지 궁금하다.

(김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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