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절대 빈곤 인구가 겨우 2300만명에 불과한 것으로 발표됐다.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의 기관지인 셰시스바오(學習時報)가 전문가의 조사를 빌어 보도한 것이니 어느 정도는 믿을만한 소식인듯 하다.
보도에 따르면 절대 빈곤 인구가 이처럼 급감한 것은 중앙 및 지방 당국가 지난 25년동안 기울인 적극적 노력과 무관하지 않다. 이는 올해만 해도 절대 빈곤 인구를 줄이기 위해 중앙 정부가 투자한 예산이 무려 400억위안(元.4조8000억원)에 이르는 현실만 보면 잘 알 수 있다.
그동안의 성과도 뚜렷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1980년도에만 매년 평균 1350만명의 인구가 절대 빈곤 상태에서 벗어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90년도에는 이 규모가 매년 530만명으로 줄었고 2001년부터 2005년까지는 112만명으로 또 다시 감소했다. 지난 25년동안 무려 2억5000만여명이 절대 빈곤에서 벗어났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그러나 질적인 면에서도 과연 그런지는 아직 의문이 남는다. 절대 빈곤 인구가 중국 당국의 기준에 따른 것으로 국제 수준과는 거리가 먼 탓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중국의 절대 빈곤 인구의 기준은 지역에 따라 다르나 대략 1인당 연 소득 1000위안(12만원)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 수준인 하루 1달러 이하로 연명하는 이들을 절대 빈곤 계층이라고 계산할 경우 규모는 훨씬 더 늘어날 수 있는 것이다.
최소한 5000만여명은 넘는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 아닌가 보인다. 중국 당국이 현재의 성과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결론이 가능할듯 하다.
(홍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