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 기아차그룹 회장이 베이징(北京)에 건설할 현대자동차 제2 공장과 R&D 센터 기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17일 오전 베이징에 도착했다.
정회장은 이날 국내에서 진행중인 현대차 비자금 수사 문제로 인해 중국 입국이 불투명했으나 검찰이 이미 오래전부터 기공식 일정과 기공식에 참석할 중국 당정 귀빈들과 정회장의 면담이 잡혀 있다는 사실을 감안, 출국을 허용해 이뤄졌다.
이날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에는 수사와 관련한 국내 분위기를 반영하듯 한국 언론사 베이징 특파원들이 대거 나와 취재에 나섰으나 정회장은 "나중에 보자"라는 말만 하면서 함구로 일관했다.
한편 정 회장은 17일 한국 특파원단과 함께 저녁 만찬이 예정돼 있었으나 이를 취소했다. 정회장은 18일 오전 열리는 기공식에 참석한 다음 19일 귀국할 예정이다.
(홍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