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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오중화이 외교부 부부장. 부친에 이어 외교부장을 노렸으나 사실상 어렵게 됐다 |
중국 외교부가 조만간 세대교체를 단행한다. 현재의 부장(장관)과 부부장(차관)급들이 대거 물러나고 이 자리를 5세 이상이나 젊은 세대들이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현재 66세인 리자오싱(李肇星)부장은 내년 가을 열릴 공산당 17차 전국대표대회(全大)를 앞두고 퇴진할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연내 용퇴하는 방안까지 거론된다는 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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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자오싱 외교부장. 곧 퇴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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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궈(戴秉國) 상무부부장 역시 리부장과 동반 퇴진이 예상된다. 11년전에 외교부 부부장을 역임하고 1997년부터 7년여동안 당 대외연락부 부장으로 활약한 경력이 아쉬우나 65세의 나이를 극복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 부장급에서 상무 부부장으로 강등된후 4년여동안 재직하면서 기울인 와신상담의 노력이 헛수고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일설에는 소수민족인 투가(土家)족이라는 한계가 치명적 약점이었다는 분석을 하고도 있다.
차오중화이(喬宗淮) 부부장 역시 조용히 물러날 것 같다. 중국 외교가의 전설로 불리는 부친 차오관화(喬冠華)의 뒤를 이어 외교부장을 노렸으나 고지를 앞두고 퇴진의 운명에 봉착할 것 같다. 62세의 다소 젊은 나이 탓에 기사회생의 가능성은 있으나 이 때에도 외교부에 머물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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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 대외연락부장까지 지냈다 외교부 상무 부부장으로 일하고 있는 다이빙궈. 외교부장 꿈을 접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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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6자 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59)부부장은 본인이 은퇴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또 뤼궈정(呂國增.55)부부장은 암으로 정상적 근무가 힘들어 용퇴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주미대사를 지낸 양제츠(56) 부부장은 다이, 차오 부부장등을 모두 물리치고 차기 부장으로 승진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외에 리후이(李輝.53), 추이톈카이(崔天凱.54), 허야페이(何亞非.51)부장조리(차관보)등도 부부장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쿵취안(孔泉.51) 유럽사 사장(국장)과 자이쥔(翟雋.52)서아시아및 북아프리카 사장등이 나란히 부장조리로 승진한 것은 바로 이 전 단계의 인사가 아닐까 여겨진다. 바야흐로 중국 당정에 인사 태풍이 불고 있다는 사실을 외교부의 최근 분위기가 보여준다고 해도 좋을 듯 하다.
(홍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