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세기 들어 본격화하기 시작한 중국의 해외 투자가 최근 봇물 터지듯 폭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중국이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해외 투자 대국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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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가전 기업이 동남아에 투자, 설립한 공장의 모습. 앞으로는 더욱 늘어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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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부와 국가통계국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작년 기준으로 중국이 해외에 투자한 금액은 총 122억6000만달러에 이르렀다. 사상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23%가 늘어난 실적이다.
향후 전망은 더욱 놀랍다. 올해의 경우 아무리 못해도 200억달러 가까이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200억달러 돌파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10년에 누적 투자액 1000억달러 돌파라는 금자탑을 쌓아올리는 것도 현 상태에서 볼때는 그리 어렵지 않을 것 같다. 작년 기준으로 누적 투자액이 572억달러를 기록한만큼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중국의 해외 투자가 느는 것은 사실 당연한 결과가 아닌가 싶다. 무엇보다 외환보유고가 너무 많다. 조만간 1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을 정도이다. 상황 자체가 해외 투자로 적정 보유고를 조절할 수 밖에 없게끔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중국 정부의 저우추취(走出去.해외 진출) 전략도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국가가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상황에서 실적이 늘어나지 않으면 그것도 이상하다는 얘기가 아닌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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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 분야에서도 중국의 투자는 이뤄지고 있다. 중국 기업이 투자한 아프리카의 한 농장의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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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최근 외자의 대중 투자를 까다롭게 하고 있다. 기업들에 대한 영업세 우대 혜택을 철폐한 것이 아마도 이를 위한 대표적인 조치가 아닌가 보인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최근에는 첨단 산업등의 매력적인 분야가 아닌 한 별로 환영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심지어 일부에서는 외자의 대중 투자를 매년 500억달러 이하로 억제한다는 방침을 내부적으로는 확정했다는 소문마저 파다하다. 중국의 해외 투자가 외자 기업들의 대중 투자와 규모가 비슷해질 날이 머지 않은 것 같다.
(홍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