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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쩡칭훙(오른쪽에서 두번째) 국가부주석이 최근 열린 한 당정 최고위층 회합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에 우이(吳儀)부총리가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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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장쩌민(江澤民.81) 전 국가주석겸 총서기가 주도하는 상하이(上海幇)의 황태자로 불렸던 쩡칭훙(曾慶紅.67) 국가부주석이 중국 당정의 최고 사정 책임자로 강력하게 부상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정 책임자로는 당 기율검사위원회의 우관정(吳官正)서기를 비롯한 고위급들이 따로 있으나 그가 권력 서열 5위라는 권위를 바탕으로 최근 계속 이어지는 당정 고위층에 대한 사정 작업을 총괄하고 있다는 것. 더구나 일부 외신에서는 이 사실을 기정사실화하고 있기도 해 그가 최근 사정 총 책임자로 활동중이라는 추측은 상당히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점은 우서기가 최근 계속 쩡부주석과 부단하게 접촉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무엇보다 먼저 엿볼 수 있다. 최근 낙마한 천량위(陳良宇) 상하이 전 당 서기등의 사건을 필두로 한 각종 비리 수사들에 대해 우서기가 그에게 직보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문제는 그가 여세를 몰아 한때의 상하이방 동료들에게도 칼을 들이댈 수 있다는 사실이 아닌가 싶다. 미국 뉴욕 타임스의 보도와 베이징(北京) 외교가의 최근 소문들을 종합하면 확실히 그렇다. 타킷은 그와 함께 장 전 국가주석겸 총서기의 심복인 황쥐(黃菊.67))부총리와 자칭린(賈慶林.68) 정치협상회의(政協) 주석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황부총리는 부인 위후이린(余慧林)이 천 전 서기의 사건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소문이 파다해 상황이 상당히 어려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쩡부주석이 만약 소문대로 최근의 사정 국면을 총괄하고 있다면 향후 그의 위상은 수직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의 상징적 권력 5위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우방궈(吳邦國.65)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 상무위원장, 원자바오(溫家寶.64)총리에 필적하는 현실적 파워를 가질 것이라는 전망으로 볼 수 있지 않나 싶다.
(홍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