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CLKO가 추진했던 마시마로의 중국 상표 등록 계획이 실패로 돌아갔다. 중국의 외국 상표 등록 심의 기관인 상표평가심의위원회가 최근 마시마로의 중국 상표명 '류망투(流氓兎)', 즉 엽기 토끼가 사회 전반에 나쁜 분위기를 미칠 것이라면서 CLKO의 신청을 각하한 것. 이에 따라 향후 당사자측인 CLKO의 강력 반발이 예상되고 있으나 아직 아무런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다.
CLKO측이 중국 당국의 결정에 강력 반발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는 간단하다. 중국의 상당수 업체들이 마시마로의 캐릭터와 상표명을 도용, '마시마루','마시멜루'등의 상표들을 유통시키고 있기 떄문이다. 즉 상표평가심의위원회의 결론이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자국 업체 손 들어주기에 다름 없다고 본다는 얘기이다.
현재 CLKO측이 상표 도용등으로 인해 중국 시장에서 피해를 보고 있는 액수는 정확하게 추산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베이징(北京)의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최소한 연 평균 1억위안(元.120억원) 전후에는 이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CLKO측이 억울함을 풀기 위한 길은 현재로서는 법원에 제소하는 것 외에는 없다. 그러나 법원도 CLKO측의 손을 들어주리라는 보장은 아직 없다. CLKO측이 즉각 반응을 자제하고 암중모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듯 하다.
(홍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