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천량위(陳良宇) 상하이시 전 서기의 상하이 사회보장기금 전용 비리 사건과 관련해 공식 체포되거나 처벌을 받은 사람은 아직 그 외에는 없다. 상하이의 수많은 정, 재계의 거물들이 사건에 연루돼 조사중에 있거나 연금 상태이기는 해도 아직은 피의자 신분이어서 공식 발표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 |
 |
|
|
| 중국 사정 당국에 체포된 사실이 공식 확인된 장룽쿤 푸시투자회사 사장. 한때 중국내 순위 50위권대의 부호였다 |
|
이런 와중에 중국 사정 당국에 의해 체포된 것으로 처음 공식 확인된 거물 인사가 드디어 나왔다. 주인공은 상하이 일원에서는 유명한 투자 회사로 알려진 푸시(福禧)의 장룽쿤(張榮坤.38)회장. 상하이시 사회보장기금에서 무려 32억위안(元.3조8400억원)의 엄청난 거액을 부당 대출받은 혐의로 체포됐다고 푸시측이 밝혔다.
놀라운 점은 그가 회장으로 있는 회사가 체포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렸다는 사실이 아닌가 보인다. 그가 조만간 푸시로부터도 회장 자리를 박탈당할 것이라는 전망은 이로 볼때 현실성이 상당히 높지 않나 싶다.
현재 천 전 서기 비리 사건은 아직 완전히 수사가 종결되지 않았다. 최근에도 고위급 정, 재계 인사들이 계속 사정 당국에 소환되는 사실은 무엇보다 이를 잘 말해준다. 그러나 사건과 관련한 체포자가 있다고 대외적으로 공식 발표된 것은 수사가 곧 종결을 향해 달려갈 것이라는 전망을 가능케 한다. 올해 내에 비리 사건 수사가 종결되고 내년부터 관련자들이 줄줄이 재판에 회부될 것이라는 소문이 상하이 일원에 파다한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
(홍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