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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금도(胡锦涛: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오후 6시30분께(이하 현지시각) 뉴델리에 도착, 3박4일간의 공식일정에 돌입했다.
호금도(胡锦涛:후진타오) 주석의 인도 방문은 양국 외교관계가 수립된 이후 두번째이자 강택민(江泽民:쨩쩌민) 전 주석이 1996년에 다녀간 이후 10년만에 처음이다.
호금도(胡锦涛:후진타오) 주석은 20일에는 특별한 일정이 없으며 21일 오전 9시 대통령궁에서 환영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그는 간디 추모공원을 방문한 뒤 11시부터 만모한 싱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통상 및 경제협력 확대방안, 북한 핵실험 사태, 유엔개혁 등 양자 및 지역, 국제 현안들을 폭넓게 논의한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외무장관 간의 핫라인 개설, 양자투자보호협정(BIPA) 등 정치와 통상, 에너지, 투자, 관광, 문화, 교육 등에서 12개의 합의안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양국은 또 국경분쟁 해소를 위한 고위대표 회담의 진전상황을 점검하고 2015년을 목표로 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인도 정부 주변에서는 두 나라가 이번에 FTA의 전 단계로 지역무역협정(RTA)을 체결하는데 합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양국 정부는 호금도(胡锦涛:후진타오) 주석의 이번 방문이 경제와 통상, 국방을 비롯한 모든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국경분쟁에서 비롯된 불신감의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힌두스탄 타임스는 "양국이 사상 최고의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상대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보고자 하는 상황에서 중국 최고 지도자로는 10년 만에 이뤄지는 호금도(胡锦涛:후진타오) 주석의 이번 방문에는 아주 중요한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근년에 급진전되고 있는 화해무드에도 불구하고 두 나라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제한하는 요소들도 적지 않다.
양국은 우선 1962년의 전쟁에서 비롯된 영토분쟁에 대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 분야에 대한 이견은 너무 커서 이번에는 아예 논의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또 중국이 파키스탄의 최대 무기 공급국인데 인도가 불만을 갖고 있다면 중국은 인도가 미국의 '중국 봉쇄정책'에 참여할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지난 3월 체결된 인도-미국 간의 핵협정에 유감을 표시했던 중국은 이번에 파키스탄에서 유사한 핵 협력을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 입장에서는 인도에 둥지를 틀고 있는 티베트 망명정부와 14만명 규모의 난민들도 '눈엣 가시'같은 존재다.
티베트 난민 수 백명은 이날도 뉴델리와 망명정부가 있는 다름살라에서 중국의 점령에 대한 항의시위를 벌였고 500여명은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이번 정상회담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인도 기업의 티베트 진출을, 인도는 파키스탄에 진출한 중국 기업의 자국 내 투자를 금지하는 기존 규정을 개정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델리 소재 국방분석연구소(IDSA)의 우다이 바스카르 연구원은 "이런 문제들은 최근의 관계개선과 무관하게 두 나라 사이에 여전히 불신과 경계심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도는 핵공급그룹(NSG)의 동의절차를 남겨두고 있는 미국과의 핵협정이나 자국의 유엔 안보리 진출과 관련해 중국의 도움이 필요하고, 중국은 자국 기업에 대한 인도의 시장개방이 절실하기 때문에 양국 관계는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쪽으로 꾸준히 발전해 나갈 전망이다.
호금도(胡锦涛:후진타오) 주석은 21일 오후에는 대중연설을 하고 압둘 카람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했다가 22일 오전 인도가 자랑하는 세계적 문화유산인 타지마할로 향한다.
다음날에는 인도 경제수도로 불리는 뭄바이에서 재계 지도자들을 만났다가 파키스탄으로 건너간다.
(자료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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