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각 지방의 성장과 서기를 재선출하는 선거가 12일에도 계속 이어졌다. 이번에는 장쑤(江蘇)성과 후난(湖南)성이 대상으로 현직인 리위안차오(李源朝.56)와 장춘셴(張春賢.53)이 서기로 무난하게 재선됐다. 이에 따라 내년에 열릴 17차 전국대표대회(全大)에서 당 정치국 진입이 유력할 것으로 관측되던 리서기는 더욱 확실한 정치적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또 국무원 교통부 부장을 역임한 장서기도 차세대 젊은 지도자군에 합류하는 기회를 한번 노리게 됐다.
후진타오(胡錦濤)국가주석겸 총서기와 절친한 것으로 알려진 리주석은 청년 시절 문화대혁명을 겪은 이른바 지청(知靑) 출신. 때문에 대학 졸업을 중국에서는 비교적 많은 나이인 32살에 했다. 그는 그러나 대학 졸업후에는 공산주의청년단(共靑團) 중앙서기처 서기, 전국청년연합회 부주석을 차례로 역임하면서 정치적으로 승승장구했다. 1996년 문화부 부부장을 거쳐 2002년 장쑤성 서기에 올랐다.
이에 반해 장서기는 전형적 기술 관료로 주로 현장에서 활동하다 98년 교통부 부부장으로 임명되면서 뒤늦게 빛을 본 케이스. 그러나 2002년 교통부 부장을 거쳐 2005년 말 후난성 서기로 선출된 기세로 미뤄볼때 향후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 보인다.
(홍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