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세계 최대의 원유 수입국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의 원유 수입선이 다변화되고 있다. 특히 이같은 경향은 중국이 풍부한 원유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아프리카, 아시아 각국등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조만간 신규 유전들을 속속 개발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중국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이 최근 신규로 원유를 들여오기 시작한 수입선은 러시아와 중앙 아시아 각국들. 최근 전략적 제휴등을 통해 이들을 원유 수입국으로 확보하는 개가를 속속 거두고 있다.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도 중국이 최근 이 대열에 합류시킨 케이스에 속한다. 각각 산둥성 칭다오와 광둥성 광저우에 건설중인 정유 공장 지분의 일부 매각을 통해 양국의 원유를 안정적으로 들여오는 원칙에 기본적으로 합의한 것.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조만간 아프리카등으로부터도 일부 원유가 직접 수입될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이들 각국등과 체결한 전략적 제휴 방안등이 속속 실효를 거둘 경우 2010년 이후에는 원유 수입 대상국이 더욱 늘어날 것이 확실하다.
중국이 이처럼 석유 수입선의 다변화에 적극 나서는 것은 향후 원유 수요가 감당못할만큼 폭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현재는 그럭저럭 버티고 있으나 부족분이 1억톤에 이르는 2010년 이후에는 수입선을 다변화하지 않을 경우 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얘기이다. 중국이 곧 세계 원유 시장의 블랙 홀이 될 것이라는 단정은 최근의 양상을 보면 정확한 판단이 아닌가 싶다.
(홍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