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내년도 경제 성장률은 올해보다 최대 2%P 이상 하락한 8%대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소비자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대략 3% 전후로 관측됐다.이같은 예측은 최근 중국의 경제 전문가들이 예측한 수치로 경제 정책 당국 역시 5일 내년도 경제 운용을 토의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열고 8% 성장을 목표치로 최종 결정할 예정으로 있다. 한마디로 내년에는 경기 과열을 식히고 경제 연착륙을 경제 정책 목표로 더욱 확실하게 내걸 것이라고 보면 될 듯 하다.
현재로서는 중국 당국의 목표는 달성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10.5% 전후 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2%P 가까이나 떨어뜨리는 것은 그다지 간단한 문제가 아닌 것이다. 더구나 현재 중국 경제는 투자, 무역 흑자, 통화량 과다라는 이른바 3다의 형국에 직면해 있다. 기본적으로 경제 과열의 위험을 안고 있다고 해도 좋은 상황이다. 일부 전문가들이 중국 당국이 무슨 정책을 다 강구한다 해도 내년도 경제 성장률을 10% 이하대로 떨어뜨리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단언하는 것은 다 이런 현실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해도 좋다.
물론 중국 경제 당국은 충분히 연착륙에 성공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투자, 무역 흑자, 통화량 감축 목표등의 세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노력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효과를 볼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내년도 경제는 위안(元)화의 계속적 절상 가능성과 미국의 통상 압력에 따른 악영향이 경제 성장에 일정 부분 브레이크를 걸 개연성도 꽤나 농후하다.
중국의 경제는 그러나 8% 전후 성장을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훨씬 더 유리하다. 안정적 성장이 궁극적으로는 지속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얘기가 아닌가 싶다.
(홍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