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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먼의 적지 않은 여성들이 돈의 유혹에 빠져 대만 남성들의 첩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별한 직업이 없으면서도 별로 돈에 부담을 가지지 않는 여성들은 대만 남성의 첩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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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4대 경제 특구중 한곳으로 유명한 푸젠(福建)성 샤먼(厦門)이 대만 남성들의 축첩 엘도라도로 급속하게 떠오르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샤먼이 경제 특구가 아니라 첩을 의미하는 얼나이(二奶)의 특구가 될 것이라는 말이 나돌고 있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
한때 잘 나가던 경제 특구 샤먼이 이처럼 갑작스럽게 대만 남성들의 축첩 현장이 된 것은 무엇보다 금세기 들어 더욱 본격화한 양안간의 자유스런 왕래와 무관하지 않다. 즉 통행 제한이라는 걸림돌이 치워지자 바로 대륙 코 앞에 붙은 대만의 외도 진먼(金門)도 남성들이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 몰려들기 시작한 것. 특히 이들중에는 축첩에 나서서는 안되는 진먼의 공무원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진먼도에서 샤먼까지 왕복에 1시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는 사실도 요인으로 봐도 무방하다. 당일치기로도 축첩 생활이 가능하니 인기를 끌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축첩에 드는 비용이 비싸지도 않다. 보통 20세 전후의 젊은 여성들에게 한달 3000-5000위안(36-60만원)의 생활비만 보장하면 기꺼이 첩을 만들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더욱 기가 막힐 사실은 대만 남성들이 몰려들면서 자연스럽게 첩마을까지 형성됐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샤먼 교외 뤼링루(呂嶺路)가 현장이라는 소문이 대만 본토에까지 파다하다.
상황이 이렇게 흐르자 진먼다오 당국은 최근 극약 처방까지 내놓기도 했다. 리주펑(李炷烽)현장이 진먼 소속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축첩 금지령을 내리고 어기는 자에 대해서는 징계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
그러나 상황이 개선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수요와 공급이 워낙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데다 샤먼시 당국이 단속에 별로 성의를 보이지 않아 리현장이 밝힌 강경 입장이 선언적 의미만 가질 것으로 보이는 탓이다. 진먼도와 샤먼은 적어도 남녀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통일을 향해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 듯 하다.
(홍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