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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부동산 시장의 1번가 상하이 황푸(黃浦)강 일원. 내년에도 이곳을 중심으로 한 전국의 부동산 가격은 꾸준히 상승할 전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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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부동산 가격은 대체로 올해 평균 10% 정도 올랐다. 상승폭이 작년의 8%에 비해 2%P 가까이 오른 것이다. 그렇다면 내년에는 어떨 것인가? 전망은 대체로 오른다는 쪽으로 무게가 쏠리고 있다.
중국 부동산 업계의 설명을 들어보면 이유도 많다. 수십 가지 이유를 대는 전문가들도 있을 정도이다. 하지만 비교적 근거 있는 것들만 골라보면 대략 9가지는 될 듯 하다.
우선 내년에도 중국 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사실이 가장 큰 이유다. 비록 경제 당국에서는 8~9% 전후의 경제 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민간의 전망은 훨씬 더 높다.
도시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사실도 부동산 가격의 상승 전망에 무게를 더해준다. 아무리 중앙 정부 당국에서 통제를 해도 전국적으로 개발 수요가 많이 일어나는데 오르지 않을 까닭이 없는 것이다.
부동산 산업이 중국 경제의 주요 산업이 되고 있는 현실 역시 꼽지 않을 수 없다. 반드시 바람직하지는 않겠으되 그게 현실인 것도 같다.
인민폐의 지속적 상승이 외국 투자를 촉진,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채질할 것이라는 전망도 틀린 분석만은 아닌 듯 하다. 실제로 상하이(上海)같은 경우는 외국 자본들이 중국 당국의 올해 초 외자의 부동산 진입 규제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대형 빌딩이나 아파트 단지등에 대한 매물 사냥을 여전히 적극적으로 벌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은행 대출이 쉬워질 것이라는 사실은 간과하기 쉬우나 내년에는 현실이 될 게 분명하다. 더구나 내년에는 외자계 기업들까지 인민폐 업무에 종사, 대대적으로 은행 대출 시장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
토지 원가의 인상과 이에 따른 각종 잡부금의 인상, 대형 부동산 업체들의 값 올리기 장난도 무시해서는 안 된다. 특히 부동산 업체들은 베이징 올림픽 직전인 내년이 단단히 한몫 챙길 기회라고 벼르는 실정이어서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 당국이 걸리기만 하면 일벌백계로 다스리겠다고 공언하고 있으나 돈 앞에는 눈이 머는 것이 부동산 업계의 속성이다.
또 각급 지방 정부가 재정 확보 차원에서 부동산 개발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현실, 집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중국인들의 전통 관념도 빼놓을 수 없는 이유다.
현재 분위기로 봐서도 중국의 부동산 가격 상승 바람은 내년에도 멈추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중국인들과 외국 자본들이 내년에도 부동산 시장에 대거 몰릴 것이라는 전망은 100% 현실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홍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