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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한 중국대륙이 인터넷을 통해 카페 공간처럼 작아졌다.
중국에서 인터넷은 이미 모든 경제활동의 핵심수단일 뿐만 아니라 뉴스 보기, 직업 찾기, 교제, 놀이와 휴식, 주식투자 등 일상의 중요한 생활도구가 됐다.
인터넷은 또 체제를 '시장경제'로 바꿔놓는 데도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공산당은 과거 인터넷이 편리하지만 위험한 무기라고 우려했지만 이제는 오히려 인터넷이 없는 중국을 상상할 수 없는 세상이 됐다.
인터넷 도입에 대한 우려가 오히려 복음으로 변해가면서 인터넷 발전도 광속으로 치달아왔다.
24일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는 1996년 1만명이던 인터넷 인구가 지난해 1억3700만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우정국이 지난 95년 인터넷 서비스를 개시하고 이듬해부터 본격적인 통계 발표가 시작된 지 10년 만에 1만배가 넘는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젊은 직장인은 하루라도 인터넷을 거르면 수면과 식사에 장애를 받을 만큼 인터넷에 깊숙이 중독돼가고 있다.
부동산개발업체에 다니는 왕민(王玟:왕민)은 "인터넷은 취직을 도와줬으며, 주말에는 친구가 돼주고 세상을 보여주는 창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 도구인 컴퓨터와 휴대전화는 생활필수품 항목에서도 TV와 전화를 제치고 나란히 상위에 올랐다.
인터넷 세상을 향한 중국사회의 변화는 눈이 부실 정도다.
지난해 말 현재 인터넷 가능한 컴퓨터 대수는 전년비 20% 늘어난 5940만대에 달했다.
지난해만 신규 인터넷 인구가 2300만명으로 늘어 사상 최고치인 23.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인터넷 인구는 1억37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0%를 넘었고 북경(北京:베이찡)과 상해(上海:쌍하이) 등 대도시에서는 이 비율이 30%를 넘어섰다.
갈수록 더 많은 사람이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고 필요한 생활정보를 얻는다.
QQ나 MSN 같은 메신저는 생활ㆍ연락도구로서만 아니라 직장인 사이에서 업무수행에 있어 중요한 기능으로 정착됐다.
한 보험회사 직원은 "최근 대만 해양지진 때 인터넷과 메신저를 하는 데 불편이 컸다"며 "인터넷이 없으면 사회 전체가 집단 패닉상황에 빠져들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인터넷 서비스는 e-메일, 뉴스검색 등이다.
CNNIC의 조사 결과 뉴스를 접하는 의존도는 인터넷과 TV, 신문이 각각 47.4%. 30.6%, 15.7%로 나타났다.
정보를 획득하는 데도 인터넷 비중은 85%로 TV와 신문(각각 60%대)를 제치고 첫 번째 자리를 차지했다.
도메인 총수도 매달 20만개씩 증가하면서 현재 410만여개에 달하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국가 고유의 CN 도메인은 지난해 180만개로 64.4%나 증가했다.
CN 도메인은 정부 지원으로 안전성과 서비스 수준이 좋아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신흥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휴대전화 인터넷 인구도 1700만명을 기록, 3G시대의 빠른 개막을 예고하고 있다.
인터넷 붐으로 관련산업도 큰 호황을 보이고 있다.
중국 인터넷게임산업협회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인터넷 게임 시장규모가 총 65억4000만원(元:위엔/약 7848억원)으로 전년 대비 73.5% 증가, 강력한 시장잠재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오는 2011년에는 인터넷 게임인구가 현재의 3112만명에서 4478만명으로 늘어나고 인터넷 게임 출판시장의 총매출도 244억3000만원(元:위엔/약 2조9316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 붐에 힘입어 국내외 증시에 기업을 공개해 벼락재벌로 출세하는 사업자도 부지기수로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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