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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 골동품시장 짝퉁이 판친다
북경시간: 2007-07-10 09:09:30 
 
중국에서 가짜 골동품이 판치고 있어 컬렉터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공인일보(工人日报:꽁런르빠오)는 중국에서 골동품이 주식, 부동산에 이어 3대 투자 블루칩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열악한 감정 현실이 가짜 골동품 유통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예술품 소장가와 투자자는 전체 인구의 6%에 해당하는 7,000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연간 거래액 200억원(元:위엔/약 2조 4,000억원), 연간 증가율 10~20%로 시장규모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

언론들이 앞다퉈 골동품 감정.경매 프로그램을 선보일 정도로 투자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투자열기와는 달리 최근 전국 골동품 순회감정 활동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골동품 가운데 가짜가 80~90%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짜 골동품이 판치는 것은 감정사 전문양성기관이 없어 실력 있는 전문감정사가 크게 부족한 데다 전문감정사들마저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에 빠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왕입군(王立军:왕리쮠) 중국 국가문화부 중국예술품평가위원회 위원장은 "감정사들이 진짜를 가짜라고 속여 싼 값에 손에 넣거나 위작을 진짜라고 감정한 후 수천 원(元:위엔)에 달하는 감정서를 발급해줘 수익을 챙기는 바람에 골동품시장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며 "수천 원(元:위엔)에 달하는 감정증명서라 할지라도 법률적 효과가 없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두요서(杜耀西:뚜야오씨) 중국역사박물관(中国历史博物馆:쫑꾸어리스뽀우관) 부관장도 "개혁개방 이후 컬렉터의 교육 수준이 높아지고 연령도 낮아지며 골동품 투자열기가 달아올랐으나, 신뢰는 여전히 바닥"이라고 비꼬았다.

현재 중국에서 국가문물감정위원회가 가장 권위 있는 예술품 감정기구지만 정부가 소장한 문물에 대해서만 감정을 하며 특수 문물은 다시 민간 전문가에 의뢰하는 등의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중국예술품평가위원회는 최근 이 같은 현실을 고려해 사천성(四川省:스촨성)과 절강성(浙江省:쩌쨩성)에 사무실을 두고 골동품시장 질서 확립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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