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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조선산업의 경쟁력이 2015년에는 대등한 위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KIET) 홍성인 연구위원은 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차 한ㆍ중 해양산업포럼'에서 '한국의 조선산업과 한ㆍ중 산업협력'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렇게 전망했다.
홍 연구위원은 최근 조선 관련 전문가를 대상으로 가격과 금융, 인력, 마케팅, 연관산업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현재 99.5대 88.4 수준인 양국 조선산업의 경쟁력지수는 2015년에는 101대 94로 대등한 위치가 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재 94대 66 수준인 기술경쟁력도 2015년에는 103대 80으로 격차가 좁혀질 것으로 분석됐다.
홍 연구위원은 한국은 건조 경험과 설비, 연 700명씩 배출되는 풍부한 기술인력, 엔진 등 후방산업, 신뢰도 측면에서 여전히 강점을 갖고 있지만 선박금융과 중소조선업기반, 고부가기술 국산화, 기능인력 부분에서 취약점을 보이고 있어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것.
중국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책과 풍부한 내수물량, 저임금 노동력, 안정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한국을 추격하고 있지만 낮은 생산성과 설계능력 부족, 금융산업 미비, 조선기자재산업의 낙후가 지속적인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할 우려가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이런 양국의 장단점에도 불구하고 향후 국제 조선경기가 불안정하고, 2010년 이후부터는 탱크선과 대형 컨테이너선 등 양국에서 생산하는 주력 선박도 상당부분 겹치게 돼 있어 무한경쟁시대로 접어들 것으로 홍 연구위원은 내다봤다.
홍 연구위원은 양국이 분업구조를 형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통상문제를 해결하고 국제 조선시장의 주요 이슈에 대해 공조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협의기구를 일본을 포함한 3개국이 공동으로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효율적인 선박건조환경을 조성하고 교역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양국 정부 및 유관기관끼리의 교류를 확대하고, 학술교류를 통해 함정과 상선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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