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금도(胡锦涛: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5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전을 보내 당선을 축하하고 중·미 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하기를 희망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호금도(胡锦涛:후진타오) 주석은 오바마의 당선이 결정된 직후 보낸 축전에서 "중·미 양국의 관계는 인류 복지에 관한 중요한 문제에서 광범위한 공동이익을 공유하고 중요한 공동책임을 지고 있다"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중·미 관계의 발전은 양국과 양국 인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하며 세계의 평화와 안정, 발전을 수호하는 데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호금도(胡锦涛:후진타오) 주석은 "중국 정부와 본인은 줄곧 중·미 관계를 매우 중시해왔다"면서 "새로운 역사를 맞아 오바마 당선인과 함께 노력해 양국이 이뤄온 3개 공동합의문의 기초를 바탕으로 양국의 대화와 교류를 증진하고 상호 신뢰와 협력을 증진함으로써 중·미간의 건설적인 협력관계를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또 양국 국민과 세계인의 행복을 증진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온가보(温家宝:원쨔바오) 총리도 오바마 당선인에게 축전을 보내 대통령 당선을 축하한 뒤 "건전한 중미 관계는 양국 인민의 공통된 소망이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면서 "양국이 공동 노력해 중미 간의 건설적인 협력관계가 새로운 발전을 이뤄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습근평(习近平:씨찐핑) 국가부주석도 조지프 바이든 미국 부통령 당선인에게 축전을 보내 그의 당선을 축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중국의 지도자들이 외국 대통령 선거의 결과가 나오자마자 축전을 보낸 것은 이례적인 일로, 북경(北京:베이찡) 외교가는 중국이 미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