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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이 21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회담을 갖고 핵에너지 협력, 테러 척결 협조방안 등을 논의한다.
양국 수교 55주년에 맞춰 지난 19일 오후 베이징(北京)에 도착한 무샤라프 대통령은 21일 인민대회당에서 후 주석과 정상회담 외에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등 다른 중국 지도자들과도 회담한다.
23일에는 남서부 쓰촨(四川)성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는 원자력발전소, 도로, 항만 등 인프라 건설문제를 비롯한 양국 간 경제협력 증진방안 외에 테러리즘 척결을 위한 협조방안 등 안보문제도 포함되어 있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베이징 체류기간에 자신의 중국어판 자서전 출판기념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20일 중국관영 신화통신은 무샤라프 대통령이 방중 전날인 18일 이슬라마바드 주재 중국 특파원들과의 회견에서 두 나라가 경제, 과학기술, 통신, 에너지, 위생, 교육 등 각 분야에서 계속 협력을 증진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하기를 밝혔다고 전했다.
또 무샤라프 대통령은 파키스탄은 앞으로도 테러리즘 척결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 분야에서 중국과 협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관영 AAP통신도 양국이 정상회담 이후 12건의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파키스탄 최대의 무기 공급국가로서 파키스탄의 도로, 항만, 발전소 등의 건설에 깊숙이 참여하는 한편 적지않은 개발원조까지 제공하는 등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중국은 파키스탄 남부 과다르의 심수(深水)항만을 파키스탄과 합작으로 이미 완공한 데 이어 차시마 핵발전소 제2기 공사도 같은 형식으로 최근 착공했다.
또 이번 방중을 통해 양국 산악지대를 잇는 카라코람 고속도로 보수를 위한 합작에 동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5년 양국 간 무역액은 42억5000만달러로 2004년의 30억6000만달러에 비해 11억9000만달러가 증가했으며, 작년부터는 자유무역협정(FTA)체결을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
한편, 중국인 엔지니어 3명이 지난주 파키스탄에서 무장괴한들의 습격으로 사망한 사건에 대해 무샤라프 대통령은 양국의 우호관계가 견고하기 때문에 이번 사건으로 나쁜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표시했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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