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안 채택을 앞두고 그 동안 유지해온 중국의 대북정책을 크게 바꿀 수 없다는 입장을 미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홍콩의 봉황(凤凰:풩황)TV에 따르면 양결지(杨洁篪:양찌예츠) 중국 외교부장은 5일 중국을 방문한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과 만나 중국의 대북정책에 '대폭적인 조정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봉황(凤凰:풩황)TV는 양결지(杨洁篪:양찌예츠) 부장과 스타인버그 부장관이 이날 중국과 미국의 정치, 경제, 군사문제를 논의했지만 한반도정세에 관한 문제를 주요 의제로 삼았다고 전했다.
특히 양결지(杨洁篪:양찌예츠) 부장은 국제사회가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중국의 대북정책 조정설과 관련해 "중국이 대북정책을 대폭 조정할 수 없다"며 "중국으로서는 유엔 안보리의 '적절한' 대응과 '균형'있는 결의안 채택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양결지(杨洁篪:양찌예츠) 부장은 앞서 2일 나카소네 히로후미 일본 외상과의 전화 통화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새 결의안이나 제재들만으로는 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중국은 북한에 압력을 추가하는 동시에 북한을 6자회담 테이블로 이끌 필요가 있다"고 밝혀 최근 유엔의 강력한 제재 움직임에 부정적인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