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을 다해 금호속도를 만들어내자(全力打造, 锦湖速度:취엔리다짜오진후쑤뚜)" 중국의 길림성(吉林省:찌린성)에서 발간되는 길림일보(吉林日报:찌린르빠오)는 지난 16일 한국의 금호타이어가 장춘시(长春市:창춘쓰)에 건설 중인 타이어 공장을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하고 '금호속도(锦湖速度진후쑤뚜)'라는 용어를 사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문은 "건설공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즉각 해결하기 위해 장춘하이테크산업개발구에서는 매주 회의를 열고 각 부문을 조율하며 최상의 조건을 갖춰 '금호속도'를 이루어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
따라서 '금호속도'는 여러 난관에도 불구하고 공사 일정을 차질없이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신조어로 볼 수 있는 셈이다.
특히 길림성(吉林省:찌린성)을 대표하는 당기관지에 특정기업의 이름을 딴 조어가 등장한 것 자체가 금호타이어의 투자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길림성(吉林省:찌린성) 당과 정부의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분위기는 신문이 금호타이어 공장에 대해 "이는 지금까지 길림성(吉林省:찌린성)에서 유치한 한국 자본 중 최대 규모로 완공 후에는 동북지역 최대의 타이어 생산업체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이와 관련, 과거 지린성 현(县:씨엔)급 당 선전부 소속으로 일을 한 경험이 있는 한 조선족 동포는 "중국 신문에서는 외국 투자기업을 부각시키기 위해 특정 기업의 이름으로 말을 만들어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달 18일 중국에서는 남경(南京:난찡)과 천진(天津:티엔찐)에 이어 장춘(长春:창춘)에서 연간 315만개의 타이어 생산능력을 갖춘 제3공장 착공식을 갖고 이르면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