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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삼협댐 기술 수출한다
북경시간: 2006-09-03 15:03:29 
 
중국이 올 5월 완공한 삼협댐(三峡大坝:싼쌰따빠) 건설 기술을 아프리카에 수출한다.

아프리카에서 둘째로 긴 콩고강 하류에 건설될 세계 최대 수력발전소 건설에 참여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자원 부국으로 부상 중인 아프리카에 대한 영향력을 키우려는 포석이기도 하다.

◆ 세계 최대 수력댐 건설에 참여=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지는 콩고강 하류에 건설되는 잉가(Inga)댐 공사에 중국이 참여하기 위한 양해각서(MOU)가 하반기 중 체결될 것이라고 3일 보도했다.

이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은 1년 전부터 진행돼 왔다.

삼협댐(三峡大坝:싼쌰따빠) 운영을 맡고 있는 삼협공사(三峡公司:싼쌰꽁쓰) 기술진이 지난해 9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전력회사 에스컴을 방문했다는 것이다.

에스컴이 주도적으로 추진 중인 잉가댐 건설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서였다.

2008년 착공이 예상되는 이 댐은 완공될 경우 하루 생산 전력량이 현재 세계 최대인 삼협댐(三峡大坝:싼쌰따빠)의 두 배인 3600만㎾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생산된 전기는 콩고는 물론 앙골라와 나미비아.보츠와나.남아공 등 다섯 나라가 공동으로 이용할 예정이다.

수백억 달러가 들어갈 건설 재원은 5개국이 국제금융계의 도움을 받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기술진은 에스컴 경영진에게 삼협댐(三峡大坝:싼쌰따빠) 건설 설계와 건설 및 운영기술을 이전하겠다고 말했다.

대신 중국 업체의 댐 건설 참여를 요구했다.

잉가댐 완공 후 각국으로 송전을 맡게 될 보츠와나의 웨스트코사 관계자는 최근 "현재 에스컴의 패트 나이두 부국장이 중국 측의 댐 건설 참여를 위한 제반 문제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에스컴의 루얼 코자 사장은 "중국 측의 도움으로 댐이 완공되면 건설에 참여하는 5개국 인구의 90%가 값싼 전력을 이용할 수 있으며 나머지는 유럽지역으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중국 기술진, 환경 문제까지 고려=국제 하천보호 민간단체인 국제하천네트워크(IRN)는 지난해 잉가댐이 콩고강 생태계 파괴는 물론 부근 기온을 높여 지구온난화를 촉진할 수 있기 때문에 제고돼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러나 삼협댐(三峡大坝:싼쌰따빠) 기술진 수백여 명은 지난해부터 콩고를 방문해 강 하류의 물줄기를 잉가 부근 계곡으로 돌려 낙차를 이용한 수력발전을 하면 환경 피해가 거의 없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즉 댐을 만들되 저수량을 최소화하고 강물 방향만 돌리기 때문에 수몰과 저수로 인한 환경 문제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 목적은 아프리카에 대한 영향력 극대화=중국 측의 댐 건설 참여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삼협공사(三峡公司:싼쌰꽁쓰)의 한 관계자는 "삼협댐(三峡大坝:싼쌰따빠) 건설 기술 수출은 물론 아프리카 전력 산업에 일정 지분을 확보할 수 있어 공사 참여는 향후 중국과 아프리카 협력을 강화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과 아프리카 간 무역은 1977년 8억1700만 달러에서 2004년 현재 200억 달러로 급증했다.

AP.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잉가댐 공사에 중국이 핵심적 역할을 맡으면 중국과 아프리카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료출처: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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