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설 속의 제왕으로 악기와 음악의 문화에 뛰어난 재능을 보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마천(司马迁:쓰마치엔)의 『사기(史记:스찌)』에 의하면, 제곡(帝喾:띠쿠)은 "태어나면서부터 신령하여 스스로 그 이름을 말했다"고 한다.
황제(黄帝:황띠)의 증손자이고 현효(玄嚣:쒸엔아오)의 손자이며, 교극(蟜极:쨔오찌)의 아들이다.
고신씨(高辛氏:까오씬쓰)라고도 불리며, 그는 즉위 후에 하늘의 뜻에 따르고 백성이 필요한 것을 알았으며, 인자하고 후덕였을 뿐만 아니라 수신하여 천하가 그를 우러러 보았다고 한다.
땅에서 재물을 취하고 그것을 절약하여 사용했고, 백성을 교육하여 잘 인도하였으며, 일월의 운행을 관찰하여 송영(送迎:쏭잉)의 예에 이르고 '중용의 도(中庸之道:쫑용쯔따오)'로 다스렸다고 한다.
제후 중 한 사람인 진봉씨(陈锋氏:천풩쓰)의 딸을 맞아 방훈(放勋:퐝쒼)을 낳고, 추자씨(娵訾氏:쮜쯔쓰)의 딸을 맞아 지(挚:쯔)를 낳았다.
제곡(帝喾:띠쿠)이 죽자 지(挚:쯔)가 제위를 이어받았으나 업적이 없었고, 지(挚:쯔)가 죽자 그의 동생 방훈(放勋:퐝쒼)이 제위를 이었는데 그가 바로 요(尧:야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