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고시대 전설상의 임금으로 요(尧:야오)를 이은 순(舜:쑨)과 함께 '요순의 치(尧舜之治:야오쑨쯔쯔)'라 하여 옛 중국에서는 가장 이상적인 천자상으로 알려져 왔다.
사마천(司马迁:쓰마치엔)의 『사기(史记:스찌)』에 의하면 요(尧:야오)의 성은 도당(陶唐:타오탕), 이름은 방훈(放勋:퐝쒼)이며, 오제(五帝:우띠)의 하나인 제곡(帝喾:띠쿠)의 손자라 하였다.
요(尧:야오)의 사적은 『상서(尚书:쌍쑤)』의 「요전(尧典:야오디엔)」이나 『사기(史记:스찌)』의 「오제본기(五帝本纪:우띠번찌)」에 기록되어 있는데, 후세의 유가사상(儒家思想:루쨔쓰샹)에 의하여 과도하게 수식•미화되어 있어서 실재성은 빈약하다.
제위에 오르자 희씨(羲氏:씨쓰)와 화씨(和氏:허쓰) 등에게 명하여 역법(曆法:리퐈)을 정했다.
『시경(诗经:쓰찡)』에는 맨 처음 올라 있으며, 그의 사적도 신화적이기보다는 합리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요(尧:야오)가 죽은 뒤, 순(舜:쑨)은 요(尧:야오)의 아들 단주(丹朱:딴쭈)에게 제위를 잇게 하려 하였으나, 제후들이 순(舜:쑨)을 추대하므로 천자에 올랐다고 한다.
이것은 이후 덕망이 있는 사람을 선출하여 천자의 자리를 물려주는 평화적 정권교체의 방식인 선양(禅让:찬랑)의 이상적인 예로 받아들여져 영향을 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