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다가도 모를 나라가 바로 중국이다.
베이징(北京)은 중국의 수도다.
하지만 중국의 수도 베이징이 또 한 번 놀라게 한 일이 있다.
그것은 바로 베이징에 있는 우체국이라고 국제 우편물을 모두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한 번은 급하게 우편물을 부칠 일이 있어 때마침 근처에 있는 우체국에서 우편물을 부치려고 했다.
하지만 우체국에서 우편물을 부치려고 할 때서야 비로서 모든 우체국이라고 국제 우편물을 취급하지 않은다는 점을 알았다.
우체국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그곳 우체국이 베이징의 교외에 위치해 있는 관계로 국제 우편물을 취급하지 않는다는 설명이었다.
그 직원은 국제 우편물을 부치려면 구인민정부(한국의 구청에 해당)가 소재한 곳의 구 우편총국에 가야만 부칠 수 있다고 했다.
나중에 시간이 내서 알아 본 결과 구인민정부 소재지의 우체국이라고 국제 우편물을 다 취급하는 것도 아니고, 그 곳의 우편총국만 국제 우편물을 취급했다.
우편 물량이 적어서 인지 아니면, 아니면 정부에서 외국으로 나가는 국제 우편물에 대해서 통제하기 쉽게 하려고해서 인지, 그것도 아니면 낙후해서 인지는 몰라도 말 그대로 황당 그 자체였다.
국제 우편물 하나가 중국의 새로운 면을 보게 해 준 좋은 하나의 경험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