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안후이(安徽)성 쳰산(潜山)현 종합경제개발구 원 부주임 차오샤오밍(曹曉明)은 2007년 뇌물혐의로 기소되었다.
그는 현재 형을 받고 직무를 파면당한 지가 이미 반 년이 지났는데도 매월 월급을 받아 문제가 되고 있다.
이 사실이 매스컴에 의해 보도되자 상관 부문에서는 비로서 그의 월급 지급을 정지하기로 했다.
중국의 《국가기관ㆍ사업단위 근무인원 행정 형사처벌 월급처리》규정에 따르면 징역 이상의 형사처벌을 받는 인원은 복역기간 중 월급을 중단하게 되어 있다.
이 규정에 따르면 차오샤오밍의 단위에서는 근본적으로 그의 월급을 발급하지 말아야 한다.
경제개발구 관리위원회 사무실 주임은 이 일에 대해 "잘못 발급했다"고 해명을 했다.
이에 대해 중국의 네티즌들은 모두 웃으며, "이것은 바로 백성들을 속이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또한 "어떻게 백성들이 징역을 살 때는 잘못 발급하는 것을 보지 못하는가?"라고 반문하고 있다.
네티즌들이 이렇게 의심을 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첫째, 중국에서 경제개발구의 책임자가 감옥에서 복역하는 것은 작은 일이 아니어서 사람들의 주목과 지방 관원들의 특별한 주의를 받는다. 차오샤오밍의 사건이 발생한 후 마침 현의 지도자가 바뀌어 이 일이 "잊혀졌다"는 개발구 측의 해명은 설득력이 없다.
둘째, 만약 사람들에게 이 일이 "잊혀졌다"고 해도 최소한 그곳에서 월급 명세서를 만드는 회계는 모를리가 없다는 점이다. 회계가 차오샤오밍의 월급을 발급한 것이 윗사람의 지시를 받은 것인지 아니면 자기 업무에 대해 소홀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우리가 완전히 이 문제를 모른다는 것 또한 말이 안되니, 이 일은 확실히 우리 업무의 실수로 이 일에 대해 진지하게 반성하겠다"는 개발구 측의 말을 보면 그 일을 몰랐을리 없다는 결론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사실이 그렇다면 진지하게 왜 그랬는지를 설명하는 것이 옳지, 이렇듯 무성의하게 "잘못 발급했다"는 것은 자신들을 속이는 것이라고 성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