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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강사의 '군대발언'을 보고
Beijing Time:2010-07-25 19:10:37 
 

  역사가 우리에게 인기과목이 아닌지는 이미 오래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인문과학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모르면 그만큼 댓가를 치르게 된다는 점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인문과학은 말 그대로 인간과 인간의 문화에 관심을 갖는 분야로 우리생활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분야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풍토는 '금전만능주의' 사상이 사회 전반적으로 만연되어 지금 당장 돈이 되지 않으면 사장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역사란 학문 또한 이런 풍토 속에서 그 중요성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이전에 발표한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우리가 역사에서 배워야 하는 것은 인간의 보편적 교훈이지 그것을 이용한 맹목적 애국이 아닙니다. 우리가 역사에서 보편적 교훈을 배운다면 사회ㆍ경제, 더 나가 정치에서도 보다 현명한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역사는 선조들이 우리에게 물려준 고귀한 교훈의 장이지 결코 불필요한 학문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화를 원하며 가정이 평화롭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하지만 우리는 살면서 가정이 남에게 침해받지 않고 전쟁을 겪지 않고 지내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지를 모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우리가 역사를 통해 군대라는 것을 한번 살펴 본다면 EBS강사의 발언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 지 알 수 있습니다. 인류의 역사에서 군대의 시작을 증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사실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그것이 언제 시작되었는가 보다 그것이 가지는 의미입니다. 즉 군대라는 것이 인류 역사상 언제 생겼는가 보다는 그것이 왜 생기고 필요한가라는 보편적 교훈이 더 중요합니다. 군대는 일정한 지휘체계 아래서 군사력을 행사하는 국가의 한 기관을 말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쟁없이 평화롭게 지내기를 원합니다. 사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법이 없어도 살아 갑니다. 법이란 선량하게 살아가는 사람을 악한 사람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하나의 제약 수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법이란 선량한 사람을 구속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악한 사람을 구속하기 위한 수단인 것입니다. 군대도 이런 시각에서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전쟁없이 평화롭게 살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현실은 이상과 다릅니다. 인류는 사회적 동물로 타인과 같이 살아가며, 본인은 아무리 평화롭게 살아가려 해도 나쁜 이웃이 괴롭히면 자신의 생각이 바뀌기 마련입니다.

  즉 그것에 순응하고 복종하며 살 것인지, 아니면 그곳을 떠나던지, 그것도 아니면 그들과 싸워서 물리치는 것입니다. 과연 이런 경우 우리들은 어떤 방법을 택할까요? 대부분의 경우 마지막 방법을 택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자신의 권리와 이익이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두 번째 방법을 선택한다면자신의 권리와 이익을 포기하고 다른 곳에서 또 다른 집단과 권리와 이익을 위해 충돌을 해야하는 위험을 무릎써야 합니다. 혹시 첫 번째 방법을 택하며 누가 통치를 해도 나와는 상관이 없다고 말하면 난감해집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 다른 것을 떠나서 그 당사자가 아래의 질문에 수긍한다면 저 또한 그런 용기를 전적으로 지지하겠습니다. 만약 나쁜 이웃이 자신의 가족을 살해하고 모든 재산을 빼앗으며 자유를 박탈해도 괜찮다면 말입니다. 혹자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대화로 해결하면 된다"고…… 자신이 아무리 평화롭게 살고 싶어도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이 없으면 언제든지 침략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역사는 우리에게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힘없어 나라를 잃고 남자는 전쟁터로, 여자는 위안부로 끌려가 희생된 것이 바로 얼마 전의 일이었습니다!

  군대! 아무리 남자라도 가기 싫어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남자들은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를 군대에서 희생하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개인의 이익 때문일까요? 사람을 죽이기 위해서일까요? 중요한 원인 중의 하나는 사랑하는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나쁜 이웃이 자신의 가족을 죽이려고 하는데 아무런 준비도 안하고 죽음을 당하는 것이 과연 현명한 행동일까요? 하나를 말하기 전에 그 이상을 생각할 줄 아는 지혜를 가졌으면 합니다. 신분과 지위가 있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언행에 주의를 기울어야 합니다. 한번 엎지러진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하며, 행동하기에 앞서 깊이 생각했으면 합니다.

(김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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