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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는 기본에 전문지식 겸비한 인재를…
Beijing Time:2010-08-03 18:10:17 
 

   이렇게 글을 쓰는 목적은 한국의 매스컴들이 중국에 특파원을 파견할 경우 아래와 같은 점을 고려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입니다. "좋은 말은 귀에 거슬린다"고 했습니다. 비판한다는 부정적인 시각보다 발전을 위한 선의의 목소리로 받아들여 긍정적으로 검토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더구나 요즘은 매스컴이 발달해 누구나가 언제 어디서 접할 수 있는 것이 매스컴이고, 우리생활과 떨어질 수 없는 필수품과도 같은 것이기에 그 중요성이 더욱 절실하다고 하겠습니다.

   베이징은 중국의 수도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파견되는 매스컴의 특파원들이 제일 많은 곳입니다. 한국에서 파견된 특파원 중에는 중국어도 잘하고 전문지식도 상당한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반면 그 중 소수는 "어떻게 특파원으로 파견되었을까!"하는 의구심까지 들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국에서 취재를 하려면 최소한 두가지 조건은 구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중국어요, 둘째는 중국에 대한 전문지식입니다. 물론 직업의식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매스컴을 통해 보도된 내용을 보면 어떤 경우에는 실망을 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곳에 파견되는 특파원들은 본사가 재정적으로 뒷받침이 되면 거주지ㆍ사무실ㆍ차량 및 비서 등이 지원됩니다. 비서는 대부분 한국어를 하는 조선족이나 한족입니다. 특파원들은 직접 취재를 하기도 하고, 각종 매스컴을 보고 보도내용을 준비합니다. 그러나 파견되는 특파원 중에는 중국이 전문분야가 아닌 경우가 있어 특파원으로 파견되기 전에 몇 개월 간의 중국어 교육을 받고 파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평상시 중국어 기초와 전문지식을 다져온 분들은 문제가 안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파견 후 일정기간은 적응하느라 많은 고생을 하게 됩니다.

   기사를 작성함에 번역원에게 묻기도 하고 이곳저곳에서 정보를 얻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혹시 얻은 정보가 잘못된 것이면 큰 낭패를 보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가끔 중국에 대한 보도 중에 엉뚱한 내용의 보도를 보기도 합니다. 또한 보도되는 내용 중에는 우리들에게 도움이 되거나 관계있는 내용이 아닌, 전혀 관계없는 내용이 보도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심지어 내용을 엉뚱하게 전달하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한국 포털사이트에서 보는 이곳에서 나가는 기사는 크게 두 부류로 나뉘어집니다.

   하나는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가치있는 기사고, 또다른 하나는 전혀 도움이 안되는가치없는 기사입니다. 대부분이 전자의 경우이지만, 간혹 후자의 경우를 보면 실망을 금치 않을 수 없습니다. 더구나 오보인 경우 탄식마저 나오기도 합니다. 각종 매스컴 중에 특히 신문사들의 재정상황은 많이 안좋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많은 신문사들이 이곳 베이징에 특파원들을 파견하고 있습니다. 결국 그들의 경비는 사회부담입니다. 과연 이렇게 사회에 부담을 주며까지 많은 특파원을 파견해야 하는 것인지 검토해 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꼭 파견을 해야 한다면 중국어는 기본에 전문지식을 겸비한 인재를 선발하거나 양성해 파견했으면 합니다. 중국어를 배워 본 사람이면 비록 우리가 한자를 쓰지만, 웃고 들어가 울고 나오는 것이 중국어라는 점을 압니다. 중국어는 또한 단 기간에 결코 배우기 힘든 언어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동안 한국에서 장기간 중국유학을 거쳐 중국에 대해 전문지식을 쌓아온 유학생 출신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니 앞으로 각종 매스컴에서 이런 인재들을 발굴해 중국에 대한 보다 유용하고 정확한 정보를 우리들에게 제공해 주었으면 합니다.

   최소한 전문지식을 떠나 번역마저도 엉터리로 하여 내용을 와전하는 경우는 없어야겠습니다. 지금은 각 분야에 전문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글 또한 그 수준에 맞는 글을 써야 합니다. 중국에서 엉터리로 보도된 내용을 사실여부를 확인하지도 않고 전하거나, 내용전달을 잘못하여 네티즌들에게 "요즘은 기자를 개나 소나 아무나 한다"라는 불명예스러운 말은 듣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에 대한 평가는 남이 하지만, 그것은 자신의 언행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을 생각하고 우리사회에 공헌하는 인재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김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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