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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을 여는 사람들-미용도 한류바람
Beijing time:2006-07-15 18:14:21 
 
   북경(北京:베이찡) 거리를 걷자면 '한국미발 한국미용(韩国美发 韩国美容:한꾸어메이퐈 한꾸어메이롱)'이라고 적힌 간판이 드물지 않게 눈에 띈다.

   1990년대 중반부터 한두 곳 생기기 시작한 이 간판은 이제 동네마다 없는 곳이 없다.

   북경(北京:베이찡)에 모여든 한국인이 거주하는 변두리에서 북경(北京:베이찡)의 중심가에 이르기까지 '한국'이라는 이름을 앞세운 미용실이 판을 친다.

   북경(北京:베이찡)의 오도구(五道口:우따오커우) 거리.

   이곳은 북경대학(北京大学:베이찡따쒸예), 청화대학(淸华大学:칭화따쒸예), 북경어언문화대학(北京语言文化大学:베이찡위이엔원화따쒸예) 등 내노라하는 중국의 대학이 모인 대학가다.

   이 지역에서 공부하는 한국 유학생은 지난해에만 7500여명, 올해에는 1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에도 한국 미용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한국인이 세운 미용실에서 재중 동포가 운영하는 미용실에 이르기까지 '한국미용'이라는 간판을 내건 곳이 10여곳에 이른다.

   오도구(五道口:우따오커우)뿐만 아니다.

   한국인이 많은 망경(望京:왕찡)과 아운촌(亚运村:야윈춘), 북경(北京:베이찡)의 중심가인 왕부정(王府井:왕푸찡) 인근 지역에도 어김없이 한국미용 바람이 불고 있다.

   재일동포 미용실을 포함해 한국 미용기술을 내세워 문을 연 곳은 북경(北京:베이찡)에만 100곳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류의 한복판에 선 미용=중국에 상륙한 한국문화는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미용만큼 한류의 한복판에 서 있는 업종도 드물다.

   잘살게 되면 멋을 내기 마련이다.

   중국이 개혁·개방 이후 20년이 넘도록 고도 경제성장을 하는 동안 멋 내지 않기로 유명한 중국인의 습관이 바뀌고 있다.

   북경(北京:베이찡)의 1인당 국민소득은 3000달러 안팎에 이른다.

   그러나 돈 많은 사람은 한국인에 못지않다.

   이런 상황이 한국인이 중국 미용시장을 뚫고 들어갈 수 있게 하고 있다.

   '이가자 미용실'을 운영하는 이규상 사장은 "1980년대 이후 중국 본토에 상륙한 홍콩의 대형 미용실은 조만간 한국 자본의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 한국의 미용산업이 진출하기 시작한 것은 한중 수교가 이뤄진 1992년부터다.

   이때 오도구(五道口:우따오커우)의 서교호텔(西郊宾馆:씨쨔오삔관)에 '한국 미용실'이 들어섰다.

   당시만 해도 중국인에게 한국은 먼 나라로 느껴졌던 만큼 주로 유학생을 대상으로 장사를 해야 했다.

   그러나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 붐이 일고 한국의 TV 연속극이 중국 가정에 파고들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1990년대 중반 북경(北京:베이찡)의 동북지역인 신원리(新源里:씬위엔리)에 유학생이 모여 만든 연한(燕汉:이엔한)이라는 미용실이 문을 열었다.

   이 지역은 술집과 젊은 여성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다.

   미의 열풍은 여성을 통해 번지게 마련이다.

   북경(北京:베이찡)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어 국내 미용 브랜드인 '이가자 미용실'이 중국에 진출하는 것과 때를 같이해 한국의 미용 바람이 중국 젊은 여성의 마음을 흔들기 시작했다.

   이규상 사장은 "중국 여성이 몰려들 때에는 미용사들이 하루 12시간을 꼬박 서서 손님을 맞아야 했다"고 말했다.

   중국 미용시장 진출은 국내 미용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이에 따라 2000년대 들어 미용사의 외국 시장 진출이 늘어나면서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가자 미용실에 이어 국내 유명 미용체인인 '전덕현 미용실'이 중국에 진출하고 중국 내 한국미용 브랜드인 캐스팅, 리치, FM 등이 잇따라 등장했다.

   북경(北京:베이찡)의 중심지역에 있는 백성(百盛:바이썽)백화점 내 '정박이 미용실'과 북경역(北京站:베이찡짠) 인근의 '애아(爱牙:아이야)'도 문을 열어 돈 많은 중국 여성을 파고들기 시작했다.

   심지어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신의주와 마주보는 단동(丹东:딴똥)에도 최대 미용실인 '붕우(朋友:펑이어우/프렌드헤어숍)'라는 이름의 한국 미용실이 들어섰다.

   2년 전의 일이다.

   특히 단동(丹东:딴똥)의 붕우(朋友:펑이어우)는 재중동포와 북한 사람들에게 까지도 '한국 미'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대기업도 진출 타진=중국 내 한국 미용산업의 갈 길은 아직 멀다.

   대규모 자본을 앞세워 북경(北京:베이찡)과 상해(上海:쌍하이), 광주(广州:광쩌우)를 비롯한 대도시를 초토화시키는 홍콩 미용자본과는 달리 한국의 미용업체는 아직 소규모 자본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밑천이 없으면 구멍가게밖에 할 수 없다.

   중국에서 한국미용 바람이 불고 있지만 국지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전덕현 미용실의 전덕현 사장은 "바로 이 점이 중국 시장에서 뛰어드는 한국 미용산업의 한계"라고 말했다.

   중국의 미용시장 규모는 북경(北京:베이찡)만 연간 18억원(元:위엔/2억1700만달러)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된다.

   상해(上海:쌍하이), 광주(广州:광쩌우) 등 대도시를 합하면 20억달러를 훨씬 웃돈다.

   특히 미용산업은 파급효과가 큰 산업이다.

   미용재료와 기자재,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미치는 전방위 파급효과를 따지면 무한대의 부가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는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대기업이 중국 미용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북경(北京:베이찡) 동북부의 여인가(女人街:뉘런찌예)에 문을 연 '리치' 미용실.

   리치는 코오롱 인터내셔널이 이가자 미용실의 중국 상륙을 지휘한 이규상 사장을 앞세워 만든 미용실로, 한국의 대기업이 중국에 문을 연 1호 미용 브랜드다.

   코오롱 인터내셔널은 70%의 지분을 투자했다.

   그러나 아직은 중국 시장을 타진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을 뿐이다.

   FM 미용실의 송찬용 사장은 "홍콩 자본이 남방에서 북방 지역으로 뻗어오는 것과는 달리, 한국의 미용자본은 화북지방을 주 공략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화북지역은 우리나라와 기후나 문화적인 배경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자료제공:강호원)
 
한국 유학생이 많은 중국 북경(北京)의 오도구(五道口). 이 거리에는 한국 미용 간판을 내건 미용실 10여곳이 성업 중이다.
 
'이가자' 이규상 사장, '전덕현' 전덕현 사장, 'FM' 송찬용 사장(왼쪽부터)
 
단동(丹东)에 한국미용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붕우(朋友)미용실. 한류 바람이 불면서 이곳에는 하루 100명 이상의 손님이 모여들고 있다.
 
 
License:Anychina(Copyright:Do Not Reprint Without Per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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