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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을 여는 사람들-식품도 한류열풍
Beijing time:2006-07-18 17:48:50 
 
   중국에 한국 식품 바람이 불고 있다.

   잘살게 되면 입맛도 바뀌게 마련이다.

   전통 음식보다 패스트푸드를 좋아하고 과자를 사도 색다른 것을 찾는다.

   개혁·개방 이후 20년 이상 높은 경제성장률을 이어온 중국에도 이 같은 변화가 밀려들고 있다.

   이처럼 바뀌는 중국인의 입맛을 한국 식품이 사로잡기 시작했다.

   중국에 '파이 제국'을 만든 초코파이에서 피자, 심지어 빵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맛이 대륙 곳곳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북경(北京:베이찡)에서 번화하기로 소문난 왕부정(王府井:왕푸찡)의 남쪽에는 '동방광장(东方广场:똥퐝광창)'이라는 초대형 오피스·쇼핑타운이 서 있다.

   이 건물은 홍콩재벌 이가성(李嘉诚:리쨔청) 회장이 지은 것으로 북경(北京:베이찡)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이곳에는 음식경연이라도 하듯 각국의 각종 음식점이 즐비하다.

   한국은 '미스터 피자'가 진출해 있다.

   세계적인 피자 브랜드인 미국계 피자헛이 골리앗이라면 다윗에도 미치지 못할 미스터 피자 신동방점에는 피자를 사 먹으려는 중국의 젊은이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인근 피자헛보다 오히려 손님이 더 많다.

   200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 중국 피자시장에 한국 피자가 파고들고 있는 것이다.

   미스터 피자뿐만이 아니다.

   파이시장에서는 초코파이를 앞세운 오리온 파이가 중국을 휩쓸고, 제빵 시장에서는 중국 내 한국 브랜드인 '파리 파이티스'가 떠오르고 있다.

   이들이 중국에 진출한 것은 짧게는 3년, 길게는 10년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중국의 파이·피자·빵 시장에는 한국세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특히 이들 시장은 중국 경제가 발전할수록 뒤바뀌는 중국인의 식생활 패턴을 배경으로 무한대로 커질 소지가 있어 중국시장에서 세를 넓히고 있는 한국 식품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이들 중 가장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는 곳은 피자시장이다.

   미스터 피자는 중국에 진출한 지 4년째다.

   롯데리아와 파파이스 등 한국의 대형 음식체인이 판판이 쓰러지고 나간 북경(北京:베이찡) 시장에서 중국 신세대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굳게 버티고 있다.

   허준(许浚:쉬쮠) 사장은 중국 피자시장에서의 영업전쟁을 "다윗의 싸움이 시작되고 있다"며 "한국의 피자 맛을 중국에 심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스터 피자는 북경(北京:베이찡)에만 건국문(建国门:찌엔꾸어먼) 망경(望京:왕찡) 등 7곳에 체인을 열었다.

   12월에는 천진(天津:티엔찐)에 8호점을 열 예정이다.

   중국에서 피자싸움이 쉽지만 않은 것은 다국적기업들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계 피자헛은 중국에 이미 120가 넘는 체인점을 열었는가 하면 피자의 사촌격인 패스트푸드 체인인 KFC, 맥도널드도 수백 군데의 점포를 개설했다.

   이들 체인은 최근 중국 서부로 발을 뻗고 있다.

   이들의 틈바구니에서 시장을 만들어 나간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지만, 허(许:쉬) 사장은 "결국 맛의 싸움이며 맛에서 중국인을 사로잡는 곳이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 파이티스는 제빵 시장을 뚫고 있다.

   3년 전 소자본으로 시작한 파리 파이티스는 북경(北京:베이찡)을 중심으로 6호점을 낸 데 이어 회원제 클럽이 프라이스마트와 N마트, 북경(北京:베이찡)의 고급 백화점인 화탕에 빵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중국 진출에 나선 세븐일레븐이 북경(北京:베이찡)에 연 8곳의 매장 한가운데에 파리 파이티스 빵이 자리잡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올 연말까지 북경(北京:베이찡)에만 30개 이상의 편의점 체인을 열고 외국자본의 체인사업이 공식 허용되는 내년부터 수백개의 체인점을 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파리 파이티스는 이를 이용해 본격적인 세 확장에 들어갈 계획이다.

   국내 제빵 체인으로는 파리바케트가 상해(上海:쌍하이)에 진출해 사업을 시작했다.

   김천호(金千皓:찐치엔하오) 파리 파이티스 사장은 "피와 땀을 쏟지 않는 한 중국시장은 열리지 않는다"며 "한국 빵이 중국에서 성공하는 길은 최고의 품질과 맛을 유지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북경(北京:베이찡)의 최대 제빵 체인점은 호이래(好利来:하오리라이)다.

   중상류층과 한국교민이 많이 모여 사는 망경(望京:왕찡)에는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파리 파이티스와 호이래(好利来:하오리라이)가 마주보고 있다.

   파리 파이티스의 빵값이 2배 이상 비싸지만 중국인조차 호이래(好利来:하오리라이)보다는 파리 파이티스의 빵을 많이 사 먹는다.

   한류 바람으로 한국 것이면 더 좋을 거라는 기대를 갖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중국 빵을 압도하는 독특한 '한국 빵 맛'이 중국인을 끌어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과 달리 파이시장은 대규모 기업인 오리온이 중국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오리온이 중국에서 만드는 파이는 초코파이에서부터 카스타드 파이, 이탈리아식 파이인 티라미수, 딸기잼으로 만든 프레시파이에 이르기까지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한국 식품으로 중국인에게 가장 잘 알려진 식품이 오리온의 파이다.

(강호원)
 
북경(北京) 왕부정(王府井) 인근에 있는 미스터피자 동방점. 이곳에는 중국 젊은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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