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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을 여는 사람들-대륙에 심는 한국 축산산업
Beijing time:2006-08-31 17:32:04 
 
   중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지난해 1000달러선을 넘어섰다.

   한국의 10분의 1 수준이다.

   그러나 돈 많은 사람 수를 따지면 한국은 중국을 따라잡지 못한다.

   중국 부자는 한국 인구보다 많다고 할 정도다.

   이 때문인지 중국에서도 소비 패턴에 큰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최근 몇년 사이에 중국에서는 비싼 물건이 더 잘 팔린다.

   이런 흐름을 타고 최고급 육류 생산을 앞세운 한국 축산산업이 상륙하고 있다.

   산동성(山东省:싼똥성)의 빈주시(宾州市:삔쩌우쓰).

   이곳에는 성내 최대 규모의 소고기 집산지가 만들어지고 있다.

   북경(北京:베이찡) 천진(天津:티엔찐) 청도(青岛:칭다오) 대련(大连:따리엔) 등 발해만(渤海湾:뽀하이완) 주변의 대도시는 물론 한국과 일본 시장을 겨냥해서다.

   이 같은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것은 소비시장이 가깝기도 하지만 고급육 생산의 최적지이기 때문이다.

   한반도의 중남부로부터 산동성(山东省:싼똥성)∼하북성(河北省:허베이성)∼섬서성(陕西省:산씨성)을 잇는 지역은 맛있는 고기 생산에 가장 알맞은 기후와 토양을 갖추었다.

   그러나 이 같은 움직임은 동아시아의 축산대전을 예고하고 있다.

   연대(烟台:이엔타이) 유미식품의 윤병국 사장은 "동아시아 축산산업에 큰 변화가 몰아닥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 동안 잠잠했던 중국의 축산산업이 조만간 한국과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걸까.

   한국 축산산업은 이에 밀릴세라 이미 중국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국내 축산 사업자들은 최근 북경(北京:베이찡)과  산동성(山东省:싼똥성)을 중심으로 하나둘씩 소고기 생산기지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중국에서 벌어지는 고기싸움=북경(北京:베이찡) 교외의 회유구(怀柔区:화이러우취)와 순의구(顺义区:쑨이취) 지역에는 북경중뢰(北京中磊:베이찡쫑레이)사료유한공사의 축산기지가 있다.

   이곳에는 무항생제 바이오사료를 만드는 공장과 이 사료를 먹여 키우는 닭 9만마리, 돼지 3000마리 규모의 축사가 들어서 있다.

   북경중뢰(北京中磊:베이찡쫑레이)가 생산하는 돼지·닭고기와 계란은 최고급으로 인정받으며 힐튼호텔 등 주요 호텔과 국무(国贸:꾸어마오) 태평양(太平洋:타이핑양) 등 주요 백화점에 공급되고 있다.

   북경중뢰(北京中磊:베이찡쫑레이)를 일으킨 사람은 1999년부터 바이오사료 개발에 매달린 이석민 사장이다.

   그는 '라이펙(Lifech)'이라는 이름의 무항생제 활성 미생물 발효 사료로 중국 축산시장을 석권하는 꿈을 꾸고 있다.

   2008년 북경올림픽의 육류 공급업체로 지정받기 위한 작업에도 들어갔다.

   북경중뢰(北京中磊:베이찡쫑레이)는 이를 위해 최근 진황도시(秦皇岛市:친황다오쓰) 시정부와 라이펙을 이용한 돼지 생산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장은 "북경올림픽 육류 공급업체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북경의 하루 돼지 소비 2만마리의 10%인 2000마리 이상을 공급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라이펙 사료를 먹인 돼지 생산지역을 산동성(山东省:싼똥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북경(北京:베이찡)에서 돼지 개척 싸움이 벌어지는 데 반해 산동성(山东省:싼똥성)에서는 소고기시장 개척전이 벌어지고 있다.

   고급 소고기 시장 파고들기를 시작한 곳은 위해(威海:웨이하이)의 해성농축산과 연대(烟台:이엔타이)의 유미식품이다.

   해성농축산은 남원 구례지역의 농축산 자본이 산동성(山东省:싼똥성)에 세운 축산기지다.

   2001년에 건설된 이 목장에서는 현재 500마리가 비육우로 키워지고 있다.

   윤민호 사장은 "소 사육 규모를 앞으로 5000마리까지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규모가 커지는 중국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다.

   유미식품은 지난해 10월 연대(烟台:이엔타이) 공항 인근에서 소 사육을 시작한 이후 비육우 규모를 늘리고 있다.

   청도(青岛:칭다오)에서도 한국 축산사업자들이 소 사육을 시작했다.

   소 키우는 기술 하나로 중국 시장에 뛰어든 이들은 최고 육질로 승부를 걸고 있다.

   중국 소는 풀을 먹고 자란다.

   그런 만큼 고기 질도 떨어진다.

   그러나 해성농축산과 유미식품에서는 최고 육질을 만들어내기 위해 곡물 사료를 먹이며 키토산과 땅콩까지 먹인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산둥성 인근에서는 이들에게서 소고기를 사가려는 사람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생사 갈림길에 선 한국 축산=중국에서 바라보는 한국의 축산산업은 위태롭기만 하다.

   산둥성은 중국에서도 농축산물의 최대 수출기지다.

   국내 최대 소비시장인 수도권과 산둥성의 거리는 400㎞에도 미치지 못한다.

   거리만 따지면 영호남∼수도권 거리와 비슷하다.

   소·돼지를 기르는 환경이 국내에 뒤지는 것도 아닌데 국내에 비해 땅값은 10분의 1, 인건비는 6분의 1에 지나지 않는다.

   동질의 고기로 맞붙으면 한국산 고기가 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짜낸 생각이 ‘우수한 한우’를 기반으로 최고 품질의 고기를 만드는 것이다.

   이 같은 전략은 지금까지는 성공했다.

   그러나 앞으로도 그럴까.

   소·돼지·닭고기를 비롯해 중국산 생육이 한국에 그대로 들어온 적이 거의 없다.

   구제역과 조류독감 등 온갖 이유를 들어 중국산 생육의 수입을 억제해온 결과다.

   그러나 상황은 바뀌고 있다.

   중국은 산동성(山东省:싼똥성)을 비롯한 일부 지역을 '청정지역'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축산물 수출에 팔을 걷고 나서겠다는 뜻이다.

   윤민호 해성농축산 사장은 "전문가들은 중국이 앞으로 세계 최대의 소고기 수입국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한국 축산업이 살아날 길은 중국 시장으로 눈을 돌려 생존전략을 짜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호원)
 
중국 티베트자치구(西藏自治区)의 해발 3000∼4000m 고산지대에서 방목되는 흑소. 티베트자치구(西藏自治区) 정부는 이들 흑소와 양 900만마리를 가공 수출하기 위해 한국 축산업자들과 협의에 들어갔다. 유미식품의 윤병국 사장은 "흑소는 가공된 상태로 한국과 일본에 수출될 것으로 안다"며 "축산시장을 둘러싸고 한국과 중국 사이에 전에 없던 큰 변화가 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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